오픈부터 단골인 수지 상현동 사시미 맛집 술집상현

수지 상현동에 오픈하고부터 3년 넘게 단골인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술집상현 리뷰입니다!

 
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이 아닌 흩날리는 회를 먹어야 할 거 같은 날씨지만, 또 비는 맞기 싫어서 방문포장해서 먹기로 했습니다!
위치는 상현동 오피스텔단지 내에 있어요
 

 
- 위치: 경기 용인시 수지구 광교중앙로 296번 길 10 광교 리치안 오피스텔 101호
- 영업시간: 18:00 ~ 24:00 (23:30 라스트 오더)
- 예약: 네이버 예약(18:00~18:30 첫 타임 예약가능) / 전화문의 가능
 

수지구 상현동 술집상현

가게는 크지 않은 크기입니다.
가게 내부는 닷지석에 9명 앉을 수 있고, 2인 테이블 2개, 4인 테이블 1개로 많은 인원이 들어가지는 못합니다. 
날씨가 선선한 봄과 가을에는 야외 4인 테이블이 1~2개 추가되어 즐기실 수 있습니다. 
 
자리 자체는 많지 않기 때문에 저녁 식사로 가실 분은 미리 네이버 또는 전화로 예약을 잡으시고, 그 이후로는 워크인 웨이팅이기 때문에 기다리실 수도 있습니다. 보통 7시 반~8시부터 2차로 오시는 분들로 가게가 자리가 없었습니다. 오늘은 6시 반쯤 방문하였는데 이미 만석으로 인기를 알 수 있습니다. 
 
2023~2024 년도에는 사장님께서 반대편 오피스텔 단지에 가게를 오픈하시면서 다른 요리사분들께서 사시미를 준비해 주셨지만, 사장님께서 다시 복귀하셔서 메인을 잡고 준비하시기 때문에 퀄리티가 작년 대비 다시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아무래도 사장님이 직접 손질하신 사시미가 더 마무리가 깔끔하고, 맛도 보장되기 때문에....
 

술집상현 모듬사시미(2인, 46,000원)

술집상현 전갱이 봉초밥

사진이 좀 인위적으로 보이지만 제가 시켜서 제밥상에서 찍었어요...ㅎㅎ

*사시미 구성: 참돔, 광어, 참치, 연어, 주꾸미다리, 문어숙회, 전복찜, 안키모, 청어, 소라, 미니마끼

이제 여름이 되어가다 보니 사시미 구성이 조금 단출해지는 면이 있기는 한 거 같아요.. 주로 이자카야 나오는 구성은 모두 들어있고 단새우대신 제철인 주꾸미로 구성하신 거 같아요

술집상현 참돔 사시미

오늘의 첫 점은 참돔입니다! 위 참돔과 오늘 먹은 광어사시미 둘 다 숙성한 듯 찰진 느낌이 있었습니다. 찰진 시감에 간장이 잘 어울려 맛있는 첫 점이었습니다.

술집상현 안키모

오늘의 픽 중 하나는 안키모였습니다. 직접 손질된 아귀 간 받아 후공정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. 식감은 부드러운 식감을 잘 살려주었고, 신선한 원물이었는지 잡내 없이 좋았습니다. 특징은 완전히 크리미 하지 않고 시중 소시지형과 오마카세 안키모의 중간의 크리미 함이었는데 오히려 오늘은 부드럽기와 크리미함이 조화로웠습니다. 아무래도 저는 조금 더 크리미 했으면 해요..

술집상현 쭈꾸미

제철 주꾸미를 살짝 데쳐서 주셨고, 익힘 정도가 정말 좋았습니다.
질기지 않고 단맛이 살아나는 딱 좋은 정도에서 익혀주셔서 탱글한 식감 즐겨보았습니다.

Yellow Tail (14,900원)

오늘은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저렴한 레드와인 집어서 왔습니다.
설명으로는 글로벌 브랜드에 속해있고, 매일 전 세계에서 240만 잔이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.
맛자체는 제가 느끼기에는 딱 "데일리 와인"으로 특별한 특징은 느껴지지 않았고 모든 부분에서 무난하게 표현되는 레드와인이었습니다.

술집상현 전갱이 봉초밥

오늘 술집상현에서 포장한 건 봉초밥이 먹고 싶다가 시작이었습니다. 아쉽게도 고등어/청어 봉초밥 시즌이 아니어서 전갱이 봉초밥으로 먹었습니다.
맛자체는 생선향이 잘 어우러져 맛있다였지만 아무래도 고등어나 청어가 주는 기름짐이 부족한 느낌이 있어 살짝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.
"저는 술집상현 = 고등어봉초밥"이라고 생각합니다.

미챌롭 울트라

마지막은 역시 탄수화물!
짜파게티 하나 끓여서 탄수화물로 속을 눌러주었습니다.

마지막 한잔은 어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 온 미챌롭 울트라라는 맥주입니다
맥주특징은 정말 깨~~~~~~~~~~끗하다입니다. 마셔보면 느끼겠지만 그냥 한마디와 진짜 깨~~~ 끗하다입니다. 홉, 라거, 에일 특징보다는 깨끗하다입니다.ㅎㅎ
이맥주는 골프장에서만 판매하던 맥주인데 창고형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고, 우연히 간 트레이더스가 판매시작 시점이었더라고요! 개이득!

중간에 마시는 맥주의 느낌보다는 식사 끝나고 마지막 가볍게 한잔이나 캠핑장 막 도착해서 시작지점에 마시는 맥주로 좋을 거 같습니다!